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다섯 번째 재판이 오늘 열리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를 포함해 피고인 측이 요청한 증인들이 줄줄이 나설 예정이어서 법정 공방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먼저 현재 재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오전 재판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늘 5차 공판에서도 피고인 측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시부터 안 전 지사의 경선캠프에서 일했던 성 모 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석했습니다.
앞선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말을 아꼈습니다.
입장하면서 취재진에게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짧게 말을 했는데요.
오전 재판의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선 피고인 측 증인들과 비슷한 맥락일 것 같습니다.
지난 4차 공판부터 피고인 측 증인신문이 시작됐죠.
안 전 지사에 유리한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는 참모들은 모두 안 전 지사와 맞담배를 피울 정도로 조직이 민주적이었다거나 퇴근 이후부터 다음 날 출근까지는 자유시간이라며 수행비서 업무량이 많지 않았다 이런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를 격 없이 대했다며 올해 초 고깃집 회식 때 지사님이 뭘 알아요라고 말해 다들 깜짝 놀랐다는 일화도 전해졌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전에 참모진들이 참석을 했는데 오후 재판에는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서 주목되지 않습니까?
[기자]
민 씨는 오늘 오후 2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사건이 처음 불거진 이후 가족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 씨는 오늘 아침 증인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취재진에 노출되지 않고 증인지원관과 별도 통로로 입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선 재판 과정에서 민 씨의 입장이 일부 전해졌습니다.
남편 안희정 전 지사를 원망하면서도 김지은 씨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라는 취지였는데요.
지난 9일 증인으로 출석한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 모 씨는 민 씨가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 김지은 씨가 이상했다, 평소의 행실과 연애사를 취합해서 전해달라 이렇게 부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11일 나왔던 전 비서실장 신 모 씨도 김지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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